미디어브레인

느슨한 연대 담아낸 명함의 뉴노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는
미디어브레인 새 명함 이야기

실타래

사회 연결망 이론에서 ‘느슨한 연대’(Weak Ties)의 중요성이 계속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전의 한국 사회 구성원의 소통과 교류는 이와 정반대 개념인 ‘강한 연대’(Strong Tie)가 주를 이루었다면 바로 지금, 2021년의 대한민국은 강한 연대와는 거리가 있는, 느슨한 사회가 되었습니다.

느슨한 연대 개념을 처음 제안한 미국의 사회학자 마크 그래노베터는 “느슨한 연대를 대표하는 성긴 커뮤니케이션과 유대관계를 구축할 경우 조직에 대한 과도한 집중이 느슨해지면서 소통에 대한 부담이 줄고 필요한 소통으로 정보가 축적되어 오히려 연대감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조직 외의 사람들과 편하게 교류하는 것이 흔해지며 개인적 성장도 함께 찾아옵니다. 강한 나뭇가지는 부러지지만 유연한 갈대는 유연하게 바람을 타는 것과 같은 이치이지요.

또한 강한 연대는 모든 것을 공유하도록 강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전에 우리들은 집 전화와 회사 전화, 팩스 번호와 이메일, SNS 등등 모든 것을 메일 푸터와 명함에 넣어 공유해 왔습니다. 하지만 느슨한 연대에서는 이런 연락망도 꼭 필요한 것만 나누는 게 일반적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일로 만난 사이든 친구든, 서로 연락을 주고받는 채널은 보통 한두 가지고 일정하기 마련입니다.

비즈니스 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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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시대’를 맞아 미디어브레인 구성원들의 명함도 달라졌습니다. 기업 컬러인 블루와 화이트를 기반으로 뺄 것은 빼면서 흔히 말하는 ‘심플 이즈 더 베스트’를 지향했습니다. 명함에 있는 것은 업무에 사용하는 회사 이메일과 개인 스마트폰 번호, 회사 주소와 대표번호, 홈페이지뿐입니다. 요즘은 사용하지 않는 팩스 번호도 명함에서 빼버렸습니다.

좀 심심하다고요? 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심지어 화장실 갈 때까지, 언제나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시대에 회사 자리 전화가 굳이 필요할까요? 업무상 연락은 회사 이메일로 충분합니다. SNS도 마찬가지예요. 업무가 아닌 사적인 친구가 되면 더 깊은 정보는 자연히 알게 되겠지요. 명함의 주목적인 이름과 호칭, 주요 연락처만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클라이언트의 관계가 느슨한 연대를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미디어브레인은 더욱 노력하고 있습니다. 

잠실 시대와 삼성동 시대부터 미디어브레인과 관계를 맺으신 여러분은 좀 의아해 하실 수 있을 텐데요. 현재 모든 브레인의 이메일은 각자의 취향을 존중한 영문 닉네임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세요. 기존에 알고 계시는 사번 기반 주소로 보내셔도 모두 브레인들이 받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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