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절정에 이른 8월.🥵 미디어브레인은 복날을 맞아 다 같이 삼계탕을 먹으러 갔습니다! 입사했을 때 회사에 ‘삼계탕 데이’가 있다고 들었는데, 이날이 실제로 오니까 너무 신기했어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점심시간이 무려 두 시간인 ‘피크닉 데이’를 여는데, 삼계탕 데이도 두 시간이라 피크닉 데이 버전 2를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행복한 점심시간은 늘 옳다…!) 회사의 나름 유서 깊은 행사라 다른 직원분들에겐 익숙한 느낌! 두근두근하며 예약된 식당으로 향했죠.💗
🕦 11시 반 식당 도착!

삼계탕을 기다리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어요. 트렌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직업 특성상 SNS에서 화제인 연예, 사회계 이슈를 나눴죠.👍 그러다 보니 어느새 나온 음식!

사실 복날이라고 해서 삼계탕을 따로 챙겨 먹을 일이 적은데 (밉다😢 바쁘다 바빠 현대 사회) 회사에서 이렇게 보양식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답니다.

짠메랑이라도 찍어야 하나 잠깐 고민하다 찰칵 📷
게다가 여긴 테이블마다 인삼주를 서비스로 줍니다. 평소라면 뭔가 낯설어서 안 먹었겠지만 난 이제 멋진 어른이닊아…! 호기롭게 한 잔 받았죠. 후기는?! 생각보다 씁쓸한 맛 대신 특유의 향기가 매력적이라 맛있었답니다. ‘역시 사람은 새로운 걸 피하지 말고 일단 경험해 봐야 하는구나!’ 또 배워갑니다.
🕧 12시 반 카페 도착!
삼계탕을 배부르게 먹고 카페로 이동~ 부서별로 카페에 간다고 해서 다들 어딜 갈지 열심히 회의했는데요. 결국 가까운 곳으로 결정. 길거리에 계속 서 있다간 이대로 녹아버릴 것 같았거든요…😰 가까워서 선택한 카페지만 역시 을지로! 이곳도 완전 을지로 감성 그 잡채였습니다.

저희는 카페에서도 K-팝 이야기로 꽃을 피웠어요. K-팝의 민족 아닐 수 없다… 스몰 토크 다음 주제는 과몰입을 부르는 MBTI. 16가지 유형으로 사람을 정의할 수 없다고요? (모른 척🙄) 서로를 알아가는 데 이만한 게 없… 아무튼 요즘 제가 꽂힌 MBTI 질문은 ‘심리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신체 부위가 떠오르는지’예요. 대개 ‘머리’와 ‘가슴’으로 답이 나뉘는데, 두 분이 예상 답변지에 없던 귀와 입을 말해서 동공지진!👀

무더위로 지친 요즘이지만 이렇게 함께 시간을 보내며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요. 무엇보다 각자 주문한 음료처럼 서로 다른 취향과 성격을 지녔지만 통하는 부분도 많다는 걸 느꼈어요. 업무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대화도 중요하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삼계탕 데이 덕분에 보양식으로 기력도 얻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큰 에너지를 받아 가는 하루였어요.⚡️